영하14도 호수도 춥다

by 한명화

새벽

영하 14도 밑으로 쑥

찬 겨울의 기습에 호수도 춥다

번지점프대도

돌아가는 호수 둑도

커피 향 선물하는 카페의 불빛도

추위도 끄덕 없다는 갈대도

얼어버린 호수를 내려다보며

너무 춥다고 웅크리고 있다

영하 14도의 공격에

숨길 즐기는 발걸음도 뚝 끈긴 새벽

그래도

코로나보다는 춥지 않다며

용감한 발걸음 있다

새벽 숨길 사랑에 푹 빠진.


매거진의 이전글진달래 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