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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이번 설 아쉬움 담아 두었다가

by 한명화
군자란 위로의 미소

지금껏 살아온 날들에

한 번도 겪지 못한 무서운 시간

지구의 자전 공전 묶어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엄청난 사람들이 쓰러져가고

세상은 염려와 오열이 들린다


신축년 시작되는 설이 오고

걸음을 멈추라는 경고 오지만

그리운 만남을 어이하리

자식들 그리움 접어둔 부모님

주름진 손 흔들며 담에 보자 하시지만

자식 된 도리로 조심스러운 걸음에

고향길 오른 차들 많아진다


우리의 명절 신축년 설

이번 설 아쉬움 담아 두고

우리 모두 조심 또 조심하여

코로나 퇴치에 한마음 되어

건강한 새날 오는 날

큰 기쁨

큰 행복으로 끌어안으며

반가운 만남 맘껏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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