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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설맞이 군자란이 핀다

by 한명화

군자란이 핀다

2월인데

내일모레가 설날인데

설 명절을 아는가 보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오랜 날들

만남도 금지되어 모두가 힘든데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가 보다


군자란이 핀다

추운 2월인데

그것도 설맞이인데

서로 만나 반기며 행복해야 하는데

서로를 위해 거리두기에 꽁꽁 묶여

마음 다스림에 안타까움 안다는 듯

다독다독 위로해 주고 싶은가 보다


그래서

저리 곱게 꽃 피우려 하나 보다

군자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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