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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명화
Jun 24. 2021
부여받은 재능이 다 달라서
마산 양덕성당
서울 경동교회
옛 서울역
미국 백악관
평양 류경호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우리 모두는
아주
작은
손에 든 것 없이 오직 어머니의 태에 의지하여 호흡하며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그 태어난 곳은 세상일지라도 어느 집안에 자손으로 인가는 세상을 살아 가는데 아주 중요한 여건이 되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요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유는 그곳에서는 누구의 누가 아니라 자기 자신 스스로의 재능을 보여주어 발탁이 되는 모습에서 공정이라는 말을 붙여 보지만 어쩌면 그 또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자기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만 갈고
닦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중에는 많은 고생 뒤에 그 실력을 인정받아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대견하다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노래로, 그림으로, 연기로. 기술로. 어떤 이는 손재주로 다 각자의 재능을 찾아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어쩌면 세상에 나올 때 그 작은 빈 손에
재능이란 것을
몰래 채워 온 것은 아닐까
이른 봄날
양평에 있는
기
흥성 뮤지엄에 갔을 때 그
놀라움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있었는데
전시실을 돌아보며 그 큰 건물들을 축소해서
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건물
때문이었다
이 작은 창문과 창살과 층수와 건물 외벽의 모습이 본
건물
모습과
너무도
똑
같았다
아마도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어느 것이 미니어처인지 구분이 쉽지 않을 듯했다
이곳에는 일부의 모습만 올렸지만 세계 각지의 특색 있는 많은 건축물이 즐비했다
이 섬세하고 세밀한 건축을 하신 건축가는 도대체 누구일까?
위층 전시실 입구에 기흥성 작가님의 소개가 있어 이력을 보고 사진을 보니 선이 굵고 듬직하고 멋진 중년의
신사였
다
작가님께서는
작품을 위해 작은 재료를
붙들고 집중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하셨는데
기흥성 작가님은 건축가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셨나 보다
사진 속 체격으로 보아 손도 크실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브런치 작가 님들 또한 글을 쓰는 재주가 있어 브런치에 글을 발표하며 나름 행복한 것 아닐까
글쓰기가 힘이 들고 재주가 없으면 이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일 터
그렇다
사람으로
세상에
나갈
때 자기 자신이 펼칠 재주 하나씩은 가지고
가라며
모두 같으면 세상이 재미 없으니 각기
다른
재능을 신은 부여하신
것은 아닌지
그러기에 모두가 제각각 좋아하는 일이 다르고 잘하는 재주가 다르고 그래서 하는 일도 다르고 행복의 조건도 다 달라서 살아가는 모습도 다 다른 게 아닐지
부여받은 재능이 다 달라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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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세상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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