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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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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05. 2021

태백 석탄박물관

태백산 국립공원  자리한 석탄 박물관

누군가가 말했다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그 다양한 전시에 깜짝 놀랐다고

그래서 우리도 찾아왔다

태백산 국립공원의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앞의 석탄박물관으로 향한다

커다란 돌에 새긴 태백 석탄 박물관

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있

앞을 지나자 지하갱도에나 있을 법한 석탄 운반차꼬마기차처럼 웃는다 

앞쪽에는 앙증스러운 보랏빛 모형관람 안내와 협조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한두 걸음 옮기다 고개 들어 위를 보니 엄청난 높이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석탄 운반 시설은 바라만 보아도 아찔하다

아찔함에 놀라다 보니 이제야 대문

석탄 박물관답게 까만 탄과 자신을

다 태워버린 탄재가 양옆으로 반긴다

까만 연탄의 사명은 자신을 불태우는 것

그러기에 타버린 탄의 의미도 크구나

대문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봄꽃들이

전시물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반긴다

이제 다시 태백 석탄박물관 이름을 바라보며 전시실에 입장 체온을 재고 전화 걸어 신분을 확인했다

입장해보니 관광객은 우리 두 사람뿐

아마도 석탄박물관이 잊혀 가는 건 아닌지 안타까움도 잠시 문 앞에 전시물을 감상하며 천천히 전시관을 향하는데 1~8전시관이 있고 지하갱도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이제 시작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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