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천재단 오르는 길
초록이들 무성한 숲 속에
가느다란 줄기 끝에 작은 진분홍 꽃
홀로 아름다움 뽐내기에
풀숲 헤치며 조심조심
그 모습 담아내며 묻는다
너무 예쁘다 이름이 뭐니?
바람결에 반갑다고 살랑 거리며
이름은 알아서 찾아보라네
며칠째 잊고 지내다가
비님 오시는 이 아침 생각이 나서
사진 속 길 찾아 다시 만났다
가느다란 여린 줄기 끝에 앉아
진분홍 핑크 빛 작고 여린 꽃
무심한 며칠이 미안해서
너의 이름 찾는 길 여행하려
다시 너에게 묻고 있다
너의 이름 잘 찾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