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기 전 사전 지식으로 찾아보니 선교장은 1703년대 이 내번이라는 효령대군 후손이 명당터라 하여 이곳에 집을 짓고 이곳이 뱃머리 같다 하여 선교장이라 하였다 하며 지금도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는 것.
오는 길에 보니 이 마을 지명이 배다리 마을이라 하며 그 의미는 예전 경포호는 현재보다 많이 넓어 배를 타고 다녀야 했기에 지명이 배다리라는것.
선교장 옆 도로 주차장에 주차 후 내려 처음 길가에서 본모습 만으로도 와ㅡ라는 탄성이 나왔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 안으로 입장하여 입구 옆에 세워둔 안내판을 본 후 코스를 잡아 감상? 에 들어갔다
먼저 마주한 곳은 할래정으로 연이 가득한 연못 안으로 지어진 정자였는데 이쪽저쪽으로 보아도 그 운치가 너무도 아름다웠는데 연꽃이 흐드러진 계절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생각하며 아쉬움 조금 남기고 그곳을 지나 안으로 들어간다
천천히 걸으며 이곳저곳을 돌아보다가 눈에 띄는 아궁이의 모습은 방을 데우기 위해 설계된 건물 밑에 불을 지피고 입구를 막을 수 있도록 된 것을 보며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건물 사이사이를 가려주는 담장과 그위에 얹은 기와의 멋과 기와지붕의 틀 문들을 지나고 지나며 우리 고전 건축의 멋스러움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안으로 깊숙이 들어간 곳에 안채가 있었는데 그 정갈함과 전시된 가구들이 그곳의 품위를 한껏 더 높여 주고 있었다
다른 쪽으로 보니 출입금지라며 집주인이 살고 있는 곳이니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와 함께 줄로 막아 놓았다
현재에도 그 후손들이 그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이곳에서 생활을 하기가 얼마나 불편할까?
또 다른 하나는 이곳에 살며 조상들의 자손이라는 대단한 자긍심과 함께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삶이 또 얼마나 힘이 들까 였다
안채를 돌아보고 나오니 동별당
열화당을지나 건물 사이로 들어가니 언덕 위에 초가로 된 정자가 있어 올라가 보니 초정이란 이름으로정자에 앉으면 선교장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초정을 이곳에 세운 멋을 알듯 했으며 앞에는 배롱나무들이 오랜 세월의 날들을 얘기하며 정자를 지키고 있었다
정자를 내려와 초가가 두어 채 있는 곳을 지나 관광객을 위한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지나며 공연장 인듯한 둥근 터가 있어 단 한 번의 주인이 되어 그곳에서 훠이훠이 못 추는 춤사위를 흉내 내자 짝꿍은 손뼉을 쳐주며 그 모습 사진을 찍어 우리는 한바탕 웃고 내려와 꽃길을 지나 초가정자 두 채가 나란히 있는 곳에 가보니 한쪽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연잎 받침에 아주 커다란 복숭아로 돌아가며 구멍이 몇 개 있는 걸로 보아 물이 흐르게 만든 운치 있는 작품 같았다
다른쪽은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비치되어 그곳에 앉아 잠시 지나온 선교장을 바라보며 쉬다가유물 전시관이 있다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