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며느리가 온다

by 한명화

며느리가 온다

매월 첫 주 토요일에

사랑 담은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며느리가 온다

소고기, 돼지고기, 베이컨이랑

이것 저것 두루두루 냉장고를 채워주러


며느리가 온다

시부모님 잘 드시고 건강하셔야 한다며

함박 같은 배려 온 마음 넘치게 담아


며느리가 온다

매월 첫 주 토요일 점심에

온 가족 둘러앉아 맛있는 행복 채워주러


며느리가 온다

알콩달콩 사는 모습 너무도 이쁜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예쁜 마음과 미소 담고


며느리가 온다

맛있게 잘 드시라며 살피는 그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사함으로 삶을 색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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