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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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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ug 18. 2021

반가움에

율동호수

새벽

비님 오신다

빨간 우산 쓰고 걷는 호반 길


응?!~

열렸다

몇 달 동안 막음질 하고 다리를 놓더니


호수 안에

계곡에서 쓸려온 흙 모아 만든 작은 동산

빨간 풍차와 흔들 그네가 있는


반가움에

활짝 반기는 다리를 걷는다

작은 동산 위의 기다림을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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