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기다릴께
실행
신고
라이킷
21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명화
Aug 24. 2021
덕포 나루 영월 민속 장
마침 영월 민속 장날이어서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장터에 들러 보기로 했다
골목을 돌아 지나는 길에 뜻밖에 횡재한 기분은 골목집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이곳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었다
덕포 나루터
의
아라리, 동강을 오르내리던 뗏목 배, 순박했던 옛 선술집 등의 벽화를 보며 영월 뗏목 아라리의 가사에 픽ㅡ
웃음이
나왔다
ㅡ황세 여울 된꼬까리 떼 무사히 왔으니 영월 덕포 꽁지 갈보야 술상 차려 놓게
사귀지 못할 사람은 아래 강에 뗏사공 버리 줄만 끌러 놓으면 영 이별이라ㆍㆍㆍ로
이어지는 아리랑은 동강 물살에 뗏목 타고 한양 다녀오는 길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 했는지 무사히
다
녀 오게 됨을 자축하려 술 한잔 거나하게 생각이 난다는 것 같았다
벽화길을 지나 계단을 오르니 덕포 나루 민속장터였다
민속장터는
동강변에 자리 잡고 있어 눈길 닫는 곳에 강이 흐르고 푸르른 산이 둘러 있어 그 풍경만으로도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닷새만에 열린다는 장터는 이른 시간이라서 이제 장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고 더 부지런한 장사꾼은 좌판을 다 정리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기도 했다
그리 길지 않은 장터를 쭉 지나며 구경을 하는데 과일, 생선, 고추, 야채, 약재, 옷,
액세서리, 신발, 그리고 여러 종류의 음식장사를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는 활기찬 삶의 모습을 보며 힘이 쏟는 듯했다
맛있는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터인데
오전 이른 시간이라 먹거리를 이제 준비하는 모습에 아쉬움을 안고 다시 돌아오며 정리를 끝내고 손님을 기다리던 과일가게로 향했다
아마도 오늘의 첫 손님일 것 같아
복숭아 한 상자와 사과를 샀는데 가격도 저렴했다
또
아주 싱싱해 보이는 표고버섯을 샀는데 많이도 가격에 비해 담아 주셨다
양손에 과일과 버섯을 들고 횡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 발걸음에 경쾌한 박자를 타며
다음 행선지를 위해
민속장터를 나왔다
팁1
ㅡ
주차
영월역 공영 주차장
넓고 깨끗하며 영월역 화장실도
이용할수 있음
( 둔치에 무단주차 차량 많았음)
팁2
ㅡ 주차 후 가는 길
역 앞에서 건널목 이용
건너 약50m 직진 골목으로 들어가면
담벼락 민화를 만날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면 둔치 민속장터
팁3ㅡ
민속장이 끝자리 4,9일
keyword
장터
영월
국내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