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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ug 28. 2021

가을 손잡고 온 건란

8,28.건란

서늘바람 너울 타고

창을 넘어 살며시 코끝에 스며오는

은은한 향기의 부름

발코니 숲 속에 연노랑 난꽃

다소곳한 모습으로 피어있다


여린 꽃 소곤소곤하는 말

무더위도 물러가고 처서도 지나

밖으로 여름이 떠나가기에

동구밖에 서성이던 가을

반가움에 손잡고 함께 왔다고


연노랑 신비로운 건란 꽃

수줍은 듯 빙그레 미소 지으며

은은한 향기 선물 준비했다고

주머니 활짝 열어 나누고 있다

가을맞이 함께 즐기자며.

8,30.건란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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