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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추석 맞이 송편

by 한명화

어린 시절 추석은 손꼽는 그날

온 식구 둘러앉아 송편 빚으며

장롱 속 기다리는 새 옷 입고

일가친척 만날 날 기다렸었지


코로나로 일상을 잃어버린 시절

2021년에 맞이 할 추석에는

일가친척 만남을 조심하라고

시간까지 비교하며 교육 시킨다


방역예방에 함께한 오랜 날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라고

만나지 못해 보고 싶은 마음 담아

안타까움 위로하며 보내온 송편


알록달록 눈으로 먼저 먹고

입에 넣고 깨물면 달콤한 그 맛

보내온 손길에 감사함 담아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맞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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