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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유혹
by
한명화
Sep 26. 2021
비 개인 숲 속
가랑잎 틈 사이로 올라온 버섯
여기저기
우아한 자태 뽐내고 있다
버섯은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데
저 버섯은 식용일까?
아님 독버섯일까?
공부 좀 해야 되겠네
옆에서 들려오는 짝꿍의 목소리
식용버섯은 마트에 많이 있고
산에 나는 버섯은 모르면 독버섯
바라보지도 딸 생각도 아예 마시길
그런데도
눈길은 왜 자꾸 가는지
먹는 버섯일 수도 있는데ㅡ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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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독버섯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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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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