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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유혹

by 한명화

비 개인 숲 속

가랑잎 틈 사이로 올라온 버섯

여기저기

우아한 자태 뽐내고 있다

버섯은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데

저 버섯은 식용일까?

아님 독버섯일까?

공부 좀 해야 되겠네


옆에서 들려오는 짝꿍의 목소리

식용버섯은 마트에 많이 있고

산에 나는 버섯은 모르면 독버섯

바라보지도 딸 생각도 아예 마시길

그런데도

눈길은 왜 자꾸 가는지

먹는 버섯일 수도 있는데ㅡ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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