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기다릴께
이렇게 쉽다고?
by
한명화
Oct 14. 2021
지난주 토요일
이쁜 며느리는 냉장고 채우기
장보기를 또 잔뜩 해왔다
이것저것 냉동실에 가득 채우더니
'어머니 냉장고를 이렇게 채우고 나면
흐뭇해요'라고 한다
이러니 어찌 이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냉장고 정리를 마친 후
'어머니 특별한 걸 사 왔어요'라며 꺼내 놓은 것은 백종원의 만능 장아찌 양념소스였다
무엇이든지 이 만능 장아찌 양념소스를 부어 놓기만 하면 아주 맛있는 장아찌가 된다고
이젠 힘들게 하실 필요 없다며 밝게 웃는다
그래서 오늘 양파 장아찌에 도전했다
이렇게 쉽다고?
빈 유리병에 양파 까서 툭툭 썰어 넣고 장아찌 소스 부어주니 끝
엥~뭐 할 일이 없네
며칠 지나면 아삭아삭 달짝지근 양파 장아찌에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맛 될까?
며느리 덕에 장아찌 담그기 아주 쉽네
이쁜 며느리!
고맙네
담달에 오면 맛난 장아찌 선 보일께.
keyword
장아찌
양념소스
며느리
27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구독자
728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 유혹
산사의 불화 앞에서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