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Nov 20. 2021

진도 세방낙조 엄지 척!

낙조는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답다

집에서 발코니에 앉아보는 낙조도 아름답다

하지만 하늘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는 그 서정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특히 진도의 세방 낙조는 그 명성이 자자해서 여행 코스에 일찌감치 적혀있었는데 드디어 세방낙조를 만나러  보니 서해의 많은 작은 섬들은 낙조에게 멋진 배경을 줄 것 같다

드디어 다가온 일몰의 시간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다

바다도 질 수 없다는 듯 붉은 치마를 입는다

주변의 많은 이들의 탄성이 쏟아지고 누군가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하는데 중저음의 목소리가 낙조의 빛에 스며 더욱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서서히 해는 바다를 향하고

바다는 온 힘으로 해를 당기고 있었다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외친다

어떻게 해

바다가 해를 먹어 버렸네ㅡㅎ

아름다운 세방낙조를 보며 대 자연의 경이로움이 주는 선물에 행복을 바구니째 마음에 담았다 

세방마을을 떠나오 여행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진도를 여행하시는 길이라면 세방 낙조를 경험해 보시길ㅡ

엄지 척!.

매거진의 이전글 진도 삼별초 사적지에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