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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황금향에 담겨 들려오는

by 한명화

황금향

제주에서 온 황금 선물

달콤 새콤 침샘이 먼저 마중한다


30여 년 저 넘어의 귀한 인연

반짝이는 눈빛의 아이들과 함께한

우리 원에 모셨던 다능력자 선생님

제자로 만나 졸업 가까울 때

우리 원의 교사로 함께 하고 싶다고

눈빛 반짝이던 사랑스러운 모습은

여러 해 열정으로 함께 했는데

결혼하며 떠났던 고마운 사람

반짝반짝 빛났던 능력자팀 선생님

함께했던 긴 날들이 행복했었다


30여 년 가까운 먼 옛 인연

미녀 4총사로 함께했던 좋은 이들

배려와 사랑 담아 끈끈한 정 아직인데

며칠 후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며

집에 와 차로 모시겠다 주소 물었었는데

제주에서 선물이 왔다

오랫만에 나선 부부의 제주여행 중

원장님 생각나서 보냈다는

반짝이는 황금향 마주하며

지난날의 모습들 떠오른다

다시 올 수 없는 지나간 날들의 그리움

가슴에 울컥함으로 올라온다

이제는 귀밑머리 히끗거릴 초로의 여인들

지난날 함께했던 교사들이 전해주는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했었다는 말

열정의 시간들이 아직도 그립다는 말

황금향에 담겨 다시 들려온다


지나간 날들이 다가온다

밝은 아이들 웃음소리와

배려와 사랑으로 원을 채웠던

아직도 사랑하는 참 좋은 교사들과

언제나 믿음의 응원으로 기쁨주셨던 학부모였던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들의 따뜻한 미소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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