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겨울

by 한명화

산길

얼음 무장하고
쉬 오름 거부한다

검은빛 나무들
추위 견디느라 버둥대고
지난가을 떨어진 마른 낙엽 신음

아직은 겨울이 깊다고
거친바람 길을 막아선다
하지만
저 앞에 빛이 오고 있는데.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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