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by
한명화
Nov 29. 2021
이별들이 모였다
마른 잎새들이
바스락
슬픈 노래를 하며 모여들었다
슬픈 사연들이 모였다
마스크로 가린 긴 날들에
가슴 답답한 울먹임 꺼내 놓으며
바삭이는 낙엽의 슬픈 노래
자유 잃은 삶들의 고통스런 호소
밝은 날 맑은 날 기다리는 갈망에
조금의 틈새 자유
위드라는 이름으로
불러주었더니
또 검은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그립다
맘껏 웃고
맘껏 얼싸안고
맘껏 거리를 활보했던 그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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