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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새벽 빛 응원

by 한명화

새벽

호숫가 빛 놀이는 황홀경

갈대숲 사이로 빛들이 춤추고

밤새 졸던 가로등도 무대 밝히는데

길 너머 멀리에 성당의 불빛은

모두가 아름답다 응원가 보낸다


까만 새벽

새벽의 빛들이 비질 시작하자 한다

아침 맞을 준비를 서두르자 한다

지구를 옥죄는 고통 어둠의 코로나

깨끗하게 비질하여 쓸어내고는

산뜻한 아침을 모셔오자 한다

어둠의 이 땅에 희망의 아침을

고통받는 이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성당의 기도소리 바람결에 보내온다


새벽빛

모두들 힘내라

지지 말고 힘내라

안개 어둠 쓸어내며 응원하고 있다

희망찬 아침 모셔 올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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