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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목련의 꿈
by
한명화
Dec 7. 2021
12월이
뜀박질을 시작했다
깊이 더 깊숙이
찬 겨울 속으로
찬 바람 속으로
하늘 맑은 날
무심코
고개 들어 보니
화단의 키다리 백목련 나무
꽃 봉오리 가득 달고 있다
백목련 꽃봉오리?
겨울 깊어 가는데?
아기 봉오리들 춥지 않니?
꽁꽁 얼면 어쩌지?
장갑 다 끼워줄 수도 없는데
괜찮아요
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새 하얀 목련 꽃 피워
희망의 봄노래 하지요
꽃봉오리
굳은 의지 들려온다
그래 맞아
너 여린 꽃봉오리도
찬 겨울을 이겨내는데
우리도 겨울보다 차디찬 어둠 이기고
희망찬 자유를 노래하리라
코로나로부터 승리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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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겨울
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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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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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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