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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봄 맞죠?
by
한명화
Feb 20. 2022
구름 한 점 없는 푸르른 하늘
햇살은 따뜻하다 속삭이는데
칼바람 지독한 날이잖아
그래도 해님이랑 놀러 온 탄천
맴돌공원 벤치에서 바람 노래 듣는데
서너 발짝 앞에 샛노란??
설마 하며 다가가 낙엽 들어내니
샛노란 봄꽃이 생글생글
안녕?
이 추위에 어쩌려고 ㅡ
내 걱정은 웬 말이냐는 듯
샛노란 꽃 생글생글 반가운 빛 되어
봄 맞죠?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봄꽃 앞에 쪼그리고 마주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꽃 피우고 있다
샛노란 봄꽃 너무 예뻐서
샛노란 봄꽃 너무 반가워서
칼바람 추위도 다 잊고서.
2022. 2. 20 오전 11시
ㅡ탄천 맴돌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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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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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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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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