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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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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r 03. 2022

3월의 파사산성 나들이

2022년 3월이 시작되었는데 가까운 여주 파사산성에 다녀옵시다

몇 달 동안 여행을 못해서 너무 반가웠다

코로나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겼다는데

예방을 위해 도시락과 커피타임을 위해 물과 과일도 하루 여행 가방에 준비하며 가슴이 설렌다

오전 9시 출발해서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 도착해서 주차장에 세워진 안내판을 보니

파사산은 약 230 고지로 1km쯤 걸어 산 정상에 위치한 파사산성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산성을 향하는 길은 시멘트 포장길과 흙길로 누구나 걸어갈 수 있을 듯 평이했으나 가파른 구간도 있었는데 천천히 걷다 보니 저 위로 산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파사산성의 입구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무너진 산성의 모습이었으나 왼쪽으로는 복구해서 잘 정돈된 모습으로 보아 아마도 복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자 가운데에 사라진 누각을 복구하기 위해 홀로그램으로 누각의 모습을 투명하게 띄워놓고 그 가까이로 누각 공사를 시작하려 준비를 하는듯했다

산성으로 올라보니 옛 돌들과 새롭게 올려진 돌덩이들이 서로 어우러져 튼튼한 산성의 모습을 이루고 있었고 산성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여주시내의 모습과 한강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와 한강을 가로지르는 이포보의 모습이 화창한 날씨에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산성 위 돌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길 이름이 여강길이었고  멋들어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산성의 돌길이 정말 아름다웠다

정상에 오르니 누군가 깊게 파인 하트를 그려 놓았다

기분이 좋아져서 하트 속으로 걸어 들어가 나도 하트를 그려 보았다

* 파사산성은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

국가사적 251호

삼국시대인 신라 파사왕 때 건립

ㅡ임진왜란 때 승려 의엄이 승군을 모아 쌓음

ㅡ둘레는 약 1800m라고 함

ㅡ현재는 동문이 있던 자리와 남문터가 남음

파사산성은 아직도 복구가 계속되고 있었으며 고대와 현대가 어울어진 감동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 왔다

그리 높지 않고 또 성곽의 길이 길지 않아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았으며 3월이 시작되며 올해 첫 여행지여서 더욱 즐겁고 상쾌한 시간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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