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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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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y 19. 2022

지질 공원속의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유역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지질공원의 연속이다

철원에서 연천, 포천에 이르는 주상절리는 그 빼어남이 인정되어  유네스코에서 세계의 지질공원으로 인정했으니 그 의미가 크다

그 사실을 기념한 탑이 비둘기낭 폭포가 있는 이곳 철원 지질공원에 세워져 있다

차에서 내리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 지질공원을 알리는 거대한 작품이 자랑스레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잘 가꾸어진 공원에는 여러 형질의 돌들이 전시되어 있고 예쁜 꽃들이 잘 가꾸어져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공원을 돌아보고 이정표를 따라 비둘기낭 폭포를 찾았다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 안의 폭포로 그  침식 과정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이며 2012년 9월에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 폭포는 숲 속에 숨어 그 모습을 쉬이 보여 주지 않았지만 현무암 주상절리의 오묘하고 신비로움과 밑으로 널찍이 패인 둥근 웅덩이 모양에 옆으로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는데 아마도 우기에는 그 물줄기가 위쪽의 전체에서 쏟아져 내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바라볼수록 잠겨있는 푸른 물과 그 물을 보호하는 듯 한 주상절리의 빼어난 비경에 빠져들었다

전망대에는 비둘기 모형을 비치해놓았는데 비둘기낭의 의미를 알려주는 듯하다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수백 마리의 비둘기가 살고 있어 비둘기낭이라 했다는 설과 또 하나는 이 폭포의 생김이 비둘기 둥지처럼 오목하게 생겼다 해서 비둘기낭이라 한다는 것

폭포 앞에도 지질공원 내에도 비둘기 모형을 비치해 놓은 걸로 보아 비둘기가 살았던 곳에 더 방점을 찍고 었다

폭포를 나와 다시 다른 쪽에도 폭포 전망대가 있다 하여 들어가 보니 그곳에서는 또 다른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둘기낭 폭포는 여러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특히 킹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비둘기낭 폭포를 돌아보고 너무 예쁜 지질공원을 돌아 나오며 건강해서 이 처럼 여행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라고 가만히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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