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메추리알 장조림은

by 한명화

다리를 조심하느라 마트에 못가

끙끙대는 엄마를 보고는 곁을 지나던 딸네미

엄마! 왜? 걱정 있으세요?라고

그래서 시작된 새벽 배송 알아두기

온라인 큰 장터 이름 올리고 이것저것 구매는 잘하는데 동네 가계들 생각에 굳이 마트행

이번 참에 딸네미 작심하고 교육 시작

어느 장터 들어가 새벽 배송 코너

큰 우유 하나 장바구니,

채 김치 담글 무도 두 개,

삼계탕, 깐 마늘, 사과, 오이,

이것도 사자 메추리알 그러면 꽈리고추도

이것저것 고르다 보니 이곳이 마트네

오만 원 넘으면 회원에 오천 원 할인?

그렇담 채워야지 식빵도 넣자

이렇게 시작 된 온라인 마트

새벽

마누라 다리 쉼 주려 혼자서 숨길 나서던 짝꿍

새벽 상자 두 개 들여놓았다

잠시 후 주방에 옮겨 꺼내 놓고

밖에 수거하라 내어 놓는데 어라? 또 있네

열어보니 깐 마늘만 덜렁ㅡ

아마도 빼먹어 다시 보냈나 보다

고맙기도 하고 새벽의 일에 미안하기도 하고

들여온 식품들 정리하고 메추리알 장조림을 시작한다

메추리알 흐르는 물에 헹궈 웍에 넣고 꽈리고추 꼭지 따서 씻어 넣고

이전 메추리알 조림장을 큰 그릇에

그곳에 참치액 반에 반컵에 진간장도 반 컵

그리고 물도 두 컵 넣어 웍에 부으니 8할쯤

센 불에 펄펄 5분, 중불에 10분쯤 끓인 후 어라? 벌써 다 되었네ㅡㅎ

메추리알 장조림 너무 쉽죠?

메추리알 장조림 종류도 가지가지

ㅡ돼지고기 넣고 하기

ㅡ소고기 넣고 하기

ㅡ꽈리고추랑 마늘도 넣고 하기

ㅡ멸치국물에 하기

이 방법 저 방법 다해 보았지만

메추리알 장조림은 달랑 꽈리고추만 넣고 해야 가장 깔끔 담백

여기에 참치액이 묘수라면 묘수?

오늘 아침 식탁에 맛있다며 먹어 본

메추리알 장조림은 담백 깔끔한 맛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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