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바람 붓
실행
신고
라이킷
54
댓글
8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명화
Jul 16. 2022
한 나절도 못 갈 거면서
새벽
호수 향하는 오름 길
부
지런한 숨 걸음 붙잡는 눈길
길가 옆 나무 숲에
활짝 핀
하얀 버섯
자랑스레
으쓱거리며
어깨 펴고
거들먹
내가 제일 잘 나가
내가 제일 멋있어
나 보다 잘 나가면 나와보라 해
나보다 더 멋지면 나와보라 해
곁에서 그 모습 지켜보던
봉우리 버섯 한마디
칫
!ㅡ
한나절도 못 갈 거면서ㅡ라고
ㆍㆍㆍ
너희나 우리네 인생사나.
keyword
버섯
호수
새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