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by 한명화

새벽의 호숫가

하얀 해오라기 한 마리

부러움에

외로움 감추고 고개 숙이고 잠든


새벽 호수 휘 ~ 둘러보다가

물 이랑 이루는 두 마리 오리

싱그런 아침 맞는 한쌍의 오 리

발맞추며 산책 중인 또 두 마리 오리


문득

언제나 홀로인 자신 모습 뒤돌아 보고는

나도 누군가 함께였음 참 좋겠다며

밀려오는 그리움에 고개 떨군다


외로운 해오라기

누가 들을까 고개 푹 숙이고 하는

혼잣 말

홀로 사는 건 너무 외롭다 한다

짝이 있는 오리들이 너무 부럽다며.









매거진의 이전글성하의 계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