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

by 한명화

새벽 숨길

호수공원 길 옆 숲

언뜻 보이는 둥근 빵 두개

다가가 보니 먹음직스러운 버섯 둘

사이좋은 부부처럼 다정하다


무슨 버섯이지?

식용 버섯 같은데

미안하지만 딸까?

아침에 된장국 끓여 먹게

다가가 손 내미는 등 뒤에서

들려오는 짝꿍의 목소리


숲길에 솟아오른 버섯

아무리 먹음직해도

잘 알지 못하면 지식 없음이니

무조건 먹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그 버섯 그대로 두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지혜 라오


내밀었던 손 거두며

???

맞긴 맞는 말인데

기분은 묘한데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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