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

by 한명화

호수공원 평화롭다

넌 오리?

맞아

넌?

글쎄 난...

아기 오리 무리로 새집에 온 지 오랜 날

호수의 주인 되어

큰소리 호령하며 지켜온 터줏대감


홀연히 놀러 왔다 떠나가버린

힘찬 날갯짓 친구들 모습에

오늘도

백조의 꿈 꾸며

먼 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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