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란 여행

가을ㅡ 외로운 만리포

by 한명화
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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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백사장이 만리라 했던가

금빛 무대 휘장 열고

푸르른 물결 잔잔히 노래하면

백사장 발자국들 멋진 왈츠를 추어라


여름내 만리포는 님 기다렸지

무던히도 진했던

여름날의 비님 심술

사랑님 춤사위 보지 못했다


가을이 왔다고

하늘은 푸르게 푸르게 옷 갈아입고

바다도 푸르게 푸르게 색칠했는데

만리포 백사장은 긴 외로움


만리포야!

너무 외로워 마라

나 오늘 짝꿍과 둘이서

금빛모래도 나무데크도 사랑 채워둘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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