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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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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13. 2022

길 따라 간 HAKAMPO

때로는 여행의 재미 찾아

목적 없이 길 따라 그냥 가 본다

높은 방파제 길 따라 달리고

방파제 물고기도 같이 달린다


저 앞에 줄지어선 공장의 굴뚝

우뚝우뚝 솟아나 위용 뽐내며

생산자의 어깨라 힘들어 가고

삶의 길에 도움돼라 일하고 있다 한다


내비 아씨  차 돌려라 잔소리 꾼이 되고

시끄럽다 꺼버리고 달리다 보니

모래밭에 HAKAMPO 이름 알리는데

빨간 등대, 고깃배들 줄지어선 포구


목적지 지우고 달려온 학암

펜션이 즐비한 건 여행지라는 것

천천히 차를 몰고 동네를 누비고는

이제 다시 네비 아씨 목소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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