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우리의 만남이
20년이 지나고 ㅡ
20여 년 가까이 되어가고ㅡ
유아교육 기관 일을 내려놓으며
너무도 아쉬운 눈물 흘리면서
뿔뿔이 헤어진 지도 어언14년이 지나는데ㅡ
어느사이 그녀들은
아이들의 어미가 되고
귀한 손자녀 할머니가 되어
슬쩍슬쩍 눈가에 잔주름이 보이는데
우린
아직도 만나면 옛 시절로 돌아가 있다
며느리가 가져온 두터운 생삼겹살
정리하다 생각난 그리운 얼굴들
오랫동안 보지 못한 그리움에
전화기를 들었다
번개 모임 하자고
함께 모여 삼겹살 파티해 보자고
단걸음에 달려와준 그리운 쌤들
너무도 반갑고 또 반가운
아직도 변함없는 우리들 모습
몇 년 만인데도 어제인 것처럼
오랜만에 만난 친정아빠인 양
짝꿍에게 안김 인사 변함없구나
변변찮은 상차림에 둘러앉아
서로의 건강 위해 축배를 들고
시간은 흐르라 놔둔 채로
그리운 옛 시절로 돌아가 있다
너무도 행복했던 우리들의 시간으로
아침이면
피아노 앞에 둘러서서
화음 맞춰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하루의 시작을 감사로 채워
서로를 배려하며 날들을 보냈다
그때의 행복함 너무도 그립다며
밝은 미소 가득 채워 서로 나누며
한 마음 되어 서로에게 웃는다
그래
이런게 사는 재미 아니겠어?
너무 이쁘고 고마운 울 쌤들!
인생길 친구 되어
서로에게 감사하며 살아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