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단풍의 미소

by 한명화

단풍은 역시

우리 동네가 최고야

알록달록 가을은 설거지를 하다가도 까꿍ㅡ

발코니 찻집에 앉아도 까꿍ㅡ

가슴 설레는 미소를 보낸다


집 앞이 이리 고운 가을인데

왜 멀리에만 눈길 두냐고

먼길 여행에 너무 빠지지 말라며

이 가을 가기 전 놀아 달라한다

아름다움도 잠시 뿐이라며


그렇구나

너희들의 날들도 찰나의 시간

나의 날들도 찰나의 시간

삶이 무한하지 않으니

너나 나나 오늘이 소중하구나

내 오늘 너희와 눈 맞춤하고

삶이 아름답다 글을 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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