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응원이 필요했나 보다

by 한명화
햇빛사랑
불빛아래서

난이 꽃을 피웠다

이 엄동설한에


지난여름부터

꽃대가

무엇이 서러운지 올라오지 못하고

힘들다 힘들다 하더니만

추위를 피해 이사한 거실

추위 타는 친구들과 나란히

아마도

친구들 힘내라 응원했나 보다

힘들어하던 꽃대 올라오더니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워 놓았다

낮에는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밤이면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엊그제 축구 응원 목이 터져라

응원의 힘으로 잘했다던 선수들

난꽃도 응원이 필요했나 보다

이 처럼 아름다운 꽃 피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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