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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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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Feb 11. 2023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 기념관에서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다

건물 앞에 유엔 사무총장 취임 선서 연설문이 게시되어 있었다

내용은 양심에 따라 오직 유엔의 이익을 위해 일할 것이며 자신의 행동까지도 단속할 것이며 어떤 나라에도 지지를 구하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일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었다 ㅡ

즉 어떤 힘의 논리에도 흔들리지 않고 일할 것임을 약속하는 내용 같았다

선서문을 읽고 유엔의 총장으로서 일할 때는 어려움도 많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념관으로 들어서자 전면 중앙에 별이 반짝이는 하늘에 커다란 지구가 떠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맞아주고 있었다 

안내인의 안내에 화살표를 따라 전시관으로 들어서니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각 나라에서 받은 기념품들이 대륙별로 구분되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규모와 그 내용에 입이 턱 벌어졌다

유엔 사무총장에게 드리는 기념품의 품위가 어떤 것인지 또 전하는 입장에서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는지를 알 것 같았으며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유엔사무총장님이라는 말은 쉽게 했었는데 이 처럼 어마어마한 자리라는 것을 전시된 기념품들을 보고 그 지위를 느끼며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 유엔사무총장님이 이렇게 엄청난 자리였구나

그런 자리에 우리나라의 반기문 님이 2007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10년 동안이나 계셨었구나

우리나라의 자랑이셨구나 라는 감동으로 전시된 기념품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2층 전시실로 향했다

계단을 오르는데 그림도 전시되어 있고 반총장님의 케리커쳐가 재미있어 셔터를 누르며 오르니 이곳은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었다

유엔의 활동에는 빈곤과 기아, 자유와 인권, 재난과 질병, 기후, 평화 등 크게 5가지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여기에 관한 많은 활동상을 비치해 두었다

2층 라운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1층의 모습은 아름다워 보였으며 그 둘레에도 많은 귀한 선물로 받은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 곳에는 부인 유순택여사님의 활동하신 모습의 사진과 두 분의 손바닥을 찍은 손도장을 전시해 둔 모습을 보며 부인 또한 대단하고 멋진 분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층 전시장 한 끝에 알록달록한 작은 메모지에 감사의 글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메모지를 부탁해서 동참해 보고 내려오는데 안내원이 두 분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사진을 찍어 올려준다는 말에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카메라 앞에 사진을 찍자 천장에 달린 지구본에 사진이 떠올라 우리 부부가 지구를 여행하고 있었다

감사인사를 하고 나오며 짝꿍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의 놀라운 활동에 감사와 경의를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를 나누며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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