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Feb 28. 2023

안중근 동포에게 고함

안중근의사 어록비
독립군 지대장 백파 김학규 장군 어록비
백파 김학규장군 활동사
일송 김동삼선생 어록비
윤봉길 의거 폭탄 제조한 김홍일 장군 어록비
백포 서일선생 어록비
석오 이동녕 어록비
철기 이범석 어록비
우인 송지영 어록
철기 이범석 장군 어록비
당헌 김붕준 어록비

독립기념관을 돌아보고 어록공원을 향했다

이곳에는

독립투사들의 마음을 담은 글들이 많은데 애국 투사들의 피를 토할 것 같은 심정으로 동포들을 향해 외쳤던 어록들이 바위에 세겨져 전시되어 있었다

천천히 하나하나 읽어보며 그분들의 절절한 외침이 들리는 듯해서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 돌며 나 또한 절절한 마음으로 외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님들의 희생과 애국 애족의 열망에

오늘도 제가 이렇게 행복해하며 사네요 라며


읽다가 도저히 슬픔을 이기지 못해 통곡이 쏟아질 것 같은 안중근의사의 어록으로 이 공원의 어록을 마주한 울림을 전하고 싶다


동포에게 고함 

    대한제국 의군 참모총장 안중근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십 년 동안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도달치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1910년 경술  2월 15일.


   2023년 3월의 문턱에서

                독립 기념관을 돌아보고.

매거진의 이전글 일제의 상징 산산히 부셔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