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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봄꽃 찾는 나는 술래
by
한명화
Mar 4. 2023
영춘화
개나리
햇살 따뜻한 어제 오후
봄꽃 술래되어 문을 나선다
바람이 겨울이라며
어림없다지만
발코니밖 학교 담장 따라
고개 들고 영춘화 찾는 나는 술래
찾았다! 영춘화
담장 위 꼭대기에 작은 영춘화
여기 두 송이 저쪽에 두 송이
봄소식 안고 오는 영춘화 보니
이제는 정말 봄이로구나
나선 김에 개천 따라
개나리 꽃 찾아 나는 또 술래
율동공원까지 쭉ㅡ오르며 봐도
꼭꼭 숨은 개나리꽃 찾지 못하고
찬바람에 옷깃 여미며 돌아오는 길
어라?
아까는 없었는데
샛노란 입술 살며시 열고 있는
너는 분명 너무 예쁜 개나리 꽃
붙잡는 겨울바람 뿌리치고
봄님 소식 어서 전하려 달려왔구나
오늘 내게 기쁨주려 달려왔구나
술래놀이 즐기다 마주한 봄
가냘픈 모습에 미소가 예쁜
봄의 전령사 노랑 영춘화 꽃
영춘화에 질세라 개나리꽃
샛노랑 꽃송이 수줍은 미소로
조심조심 봄인사 전하고 있다
봄 꽃은 그래도 개나리 라며
술래놀이 즐긴 봄날의 오후
영춘화꽃 개나리꽃 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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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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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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