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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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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pr 09. 2023

황금박쥐의 청석굴

청석골 가는 길
미원천의 다리
미원천 옆 산위의 전망대
암장 암벽타기 시설 있었음
청석굴 입구
들어와서 본 안쪽
깊은 안쪽 좁은 굴 시작
불이없고 무서워 들어가지 못한ㅡ
굴 안에서 입구
용비늘이 보일듯한 바윗결
미원천 징검다리

청석굴에 갔다

선사시대 유물 발견지다

용이 살았던 굴이다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등등 들리는 소문에 청주 여행 중 발길이 따라간 청석굴은

충주 운암리 미원천을 배경삼은 곳에 있었다

주차장이 공원으로 예쁘게 꾸며진 길을 따라 미원천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는데 미원천을 내려다보는 산 위에 정자가 보인다

정자 밑으로 폭포수가 흘렀다는데 건기여서 인지 폭포를 감상하지는 못했다

다리를 건너 미원천가를 조금 지나니 정자를 받치고 있는 엄청난 암장바위가 있고 밑쪽에 파인 곳으로 내려가 올려다보니 이곳에서 암벽 타기를 하는 것 같았다

바위 밑에서 올려다보는 바위는 인간이 얼마나 작고 미약한 존재인지 말하는 듯ㅡ

암장바위 옆길에 황금박쥐상과 함께 서있는 안내를 따라가니 청석굴이었다

이 청석굴은 청주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목하 9경 중 제1경으로 선사시대 살림터로 고대유물이 출토된 천연동굴로 황금박쥐의 서식처라 했다

이제 굴 안으로 들어가는데 입구는 밝고 꽤 넓어서 높은 천장의 바윗결을 살피며 정말 용이 살았다는 말이 맞는 것처럼 바위틈에 용비늘이 보이는 듯도 하다며  들어가는데

아뿔싸!

전등을 준비하지 않았네

불이 없고 아주 좁은 안 동굴은 시커먼 입을 벌리고 어서 들어오라 소리치는 했는데

들어가면 꼭 다시는 나가지 못한다며 겁을 주는 듯해서 더 깊은 안쪽은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직 황금박쥐도 만나지  못했는데 ㅡ

둘이서 망설이다가 돌아 나가기로 결정하고 뒤돌아본 동굴 안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이 아름다운 액자 같아서 돌아가며 포즈를 취해 보고 아쉽지만 청석굴을 나와 미원천의 징검다리를 건넜다

전등을 준비하지 않아 깊은 동굴 안을 탐방하지 못한 아쉬움에 알려드리자면?

행여 청석굴에 가실기회 있으시면  큰 전등을 먼저 손에 드실 것을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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