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란 여행

감사하고 있다

by 한명화
법주사 대웅전의 추녀
법주사 팔상전의 추녀

봄날의 하늘

맑고 푸른빛으로 미소 지으며

가만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조용히 감탄한다

아! 아름답다


푸르게 펼쳐진 하늘 무대

단청 아름다운 추녀 끝에

바람결 사랑하는 작은 풍경

봄바람 지휘에 노래 부른다

딩딩 딩딩딩 청아한 그 노래를


춤추듯 고운 추녀의 선

화려한 단청옷 단장하고

그도 모자라 작은 풍경 하나

내 나라고유의 멋스러움

장인의 손끝에서 피었구나


산사의 아름다움 경이로워서

그 모습에 하나 된 발걸음 둘

아무 말없이 올려다보며

온 가슴으로 감사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봄날에ㅡ

이 멋진 풍경에ㅡ

이 고움 만들어낸 손길에ㅡ.


ㅡㅡㅡㅡ4월ㅡ법주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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