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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아롱다롱 예쁘게 활짝
by
한명화
May 1. 2023
노랑노랑꽃 피었다
핑크 꽃도 피었다
???
여보! 얘들이 이상해요
노랑도 핑크도 같이 피네요
짝꿍 흐뭇한 미소로
같이 심었으니 같이 피지
ㅡ
오래전 백도 여행길에
작은 줄기
세 개
꺾어 종이에 싸왔는데
벌써 십여 년도 훌쩍
핑크색 솔잎채송화 꽃이 피더니
작고 까만 꽃씨 떨어뜨려
화분에 심어 두었더니
새싹이 나오고 줄기 번지더니
어라? 노랑꽃이 피었다
화초사랑 손길 미소 지으며
핑크 꿈 솔잎채송화
노랑 꿈 솔잎채송화
늘어진 줄기 꺾어
넓고 멋진 하얀 자기 화분에
함께 모여 살아보라 권했더니
정답게 살게 해 줘 감사하고
오랜 날들 받은 사랑 감사하다며
아롱다롱 예쁘게 활짝
화초 사랑꾼도 마주 보며 활짝
그 모습 바라보는 흰머리 소녀도 활짝
이 아침에 모두 활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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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채송화
봄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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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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