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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그래 그러자
by
한명화
May 17. 2023
개천가 둔덕에 하얀 찔레꽃
널 보니
옛 추억 가만가만 다가오는구나
동네 꼬맹이들 뒷동산에 올라
여린 가지 꺾어 배고픔 달래던
이제는 멀어진 옛 얘기랑
찔레꽃 필 때면
사촌집에도 가지 말라시던
할머니 말씀도
들려와
하얀 찔레꽃 곁에 서서
이제는 옛 얘기되어 버린
어린 시절 추억을 꺼내보는데
찔레꽃 생글 생글 생글거리며
이제는
찔레꽃 추억의 페이지에
가슴 시린 옛 얘기 보다
행복한
날들
얘기 담아 달라고
소곤소곤 소곤거림에
빙그레 미소 지으며 보내는
한마디
그래 그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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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
추억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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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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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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