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들이 연꽃을 들고 환영하는 한창 공사 중인 구룡루를 거쳐 극락보전을 뵈려니 오색연등이 막아서서 다시 구룡루 계단에 올라 극락보전 외형을 본 후 오색등 아래 우뚝 서있는 국보인 다층석탑을 감상한 후 다시 극락보전 토방으로 올라가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상을 뵈옵고 극락보전의 위를 바라보니 허옇게 빛바랜 단청이 마음 아프다
되를 돌아 관음전을 보고 있으려니 부르는듯한 느낌에 돌아보니 어마어마한 수령 800년의 향나무가서 있었다
지금껏 본 향나무중 수령도, 아름다움도 최고의 향나무인 것을자신할 수 있을 것
향나무 뒤쪽에 조사당을 살펴보며 지공대사, 나옹대사와 무학대사의 초상화를 만나보고
작고아담 한 봉송각을 본 후 산 위쪽의 알림판을 보고 또 다른 보물 석종, 석종비, 석등을 만나보고 내려와 범종각을 들여다보며 범종을 살펴보고 수령 600년의 참나무 옆길을 지나 다층석탑을 바라본다
그 시절 벽돌을 구워 저처럼 우람하고 높은 다층석탑을 ㅡ감탄을 보내며 그 위쪽에 대장각기비를 찾아 올라 그 옆의 각기비의 소개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며 신념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대장각기비각 옆이 그늘도 좋고 쉴 수 있고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압권이어서 물도 마시고 초코렡도 먹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에 시간을 놓은 듯했다
쉼을 끝내고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와 강가에 멋들어진 정자 강월헌으로 올랐다
시원한 바람은 강월헌의 진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었으니 옛 선비들이 그리 즐겨 찾았던 것 아니겠는가
강월헌의 멋스러움과 시원함을 담았으니 바로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삼층탑을 돌아본 후 예전에는 감로수가 넘쳤을 것 같은 커다란 석관을 지나 푸르름이 가득한 보물창고 여주 신륵사를 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