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안녕하셨으면ㅡ

by 한명화

푸르른 그 길 지날 때

무척이나 행복했었어

유년의 추억 깊이 박혔던

아름다운 내 고향 그 길 같았어

나도 몰레 차창 밖으로 셔터 눌러댔지

그 모습 담아 두고 싶어서


장마라는 이름 달고 비가 내렸어

산하가 힘들다고 울음 울었어

뉴스엔 온통 흙탕물 세상

그 속에 저 들판도 있었어

너무 행복해서 담아 두었던

아마도 큰 울음 울고 있나 봐


이 아침

다시 또 온다는 비님 소식에

떠나려던 여행길 붙잡아두고

브런치 서랍 열어 보았지

힐링이라는 제목 달아놓고

기다리던 유년의 추억

다시 지우고 이렇게 쓰고 있어

안녕하셨으면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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