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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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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22. 2023

눈 돌리면 보물 금산사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당간지주 보물28호
보재루
미륵전 국보 26호
국가등록문화재 619호
대적광전
대장전 보물 827호
가섭상,석가모니불,아닌존자상
석등 보물 제 828호
범종루
원통전
적멸보궁
삼성각
나한전
조사전
명부전
방등계단 보물 제 26호  위의 부처 사리탑
오층석탑 보물 제25호
노주 보물 제 22호
육각다층석탑 보물 제 27호
석련대 보물 제23호

금산사

예전에도 두어 번 왔었는데 왜 못 보았을까

금산사를 돌아보며 나 자신의 여행지를 대했던 태도를 반성하게 된다

어느 곳에 가 보면 분명 예전에도 왔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때는 무엇이 보물이고 무엇이 귀중한 자산인지는 전혀 염두에도 없었고 그저 경치와 그곳의 건물만 보고 보물을 보고도

그  보물을 깊이 감상하며 느껴볼 줄 모르고

휙~~~ 둘러보고는 그곳에 갔다 왔노라라고 했었다

여행기의 글을 쓰며 사진을 찍고 그곳의 것들을 찾아 공부도 하며 다니다 보니 이제야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지금 보고 있는

이 보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ㅡ

어떤 사연을 담고 있는지 ㅡ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이 나라의 변화를 보아왔는지 ㅡ

감사를 담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뜨였다고 해야 하는 것 같다

금산사

사진으로 보이듯 보물의 보고와 같은 곳이었다

안타까움은 보물 미륵전 건물이 오랜 세월의 무게를 견디느라 받침대를 세워 힘을 보태고 빛바랜 단청은 안쓰러웠다

요즘 여행을 하다 보면 보물의 건축물은 단청의 채색을 멈추고 빛바랜 모습으로 서 있었는데 그 이유가 뭘까?

금산사를 돌아보고 왜인지 미륵전에 미안한 마음이 깊게 남는다

저 빛바랜 단청에 새 옷 입혀줄 단청 장인이 어디서 숨어 실력을 연마하고 계실까

부디!

너무 늦기 전에 어서 오소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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