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밖 담장길
경기전 담장
경기전 안 고목
백년을 휘고 또 휜 청매화
우물 들여다보며 지키는ㅡ경기전 가는 길
담장을 따라 걷는 길에
수백 년 아름드리 보호수가 즐비하다
경기전을 들여다보며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이야기들을
나이테이 새기기를 수백 년
길손에게 전하고 있다
경기전의 역사
부디 기억하라고ㅡ
경기전 안
아름드리 이끼입은 나무들
보호수라는 이름 붙여놓고
전하고 싶은 말 많은가 보다
이 안에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
내 몸에 깊이깊이 새겨 두었다며
경기전 잘 둘러보고
많은 이야기도 담아가라 한다
경기전 지킴이 나무들
아름다운 풍경되어 주변 빛내고
여행자의 두 눈에 싱그러움으로
여행자의 두 눈에 감탄의 모습으로
곳곳을 지키며 사명 다 하고 있다며
우리의 푸르름이
아름다운 옛집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고
오랜 세월 버텨온 아름드리나무도
멋진 자태 자랑하는 푸르른 소나무도
백여 년의 세월에 이리저리 휘어진 청매화도
바람결에 합창하는 대나무 숲도
긴ㅡ역사 다 보았다는 그 사실을
가만히 바라보며 인정해 준다
그래! 너희들이 진정한 역사 지킴이
그리고 또 하나의 고마움은
옛집들 선의 미학에 한 몸 되어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도 기억하고 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