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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너는 야생화

by 한명화

진청빛 꽃송이 빛이 귀하다

모습은 난꽃을 닮았구나

하지만

들판에 지천인 너는 야생화


긴 목 가냘픈 진청의 꽃

송이송이 그 모습 사랑스러워

가까이 다가가 향기 느끼고픈데

고운빛 사랑스러운 그저 미소뿐


무더위 피해 걷는 산책길

이렇게 더운 날은 위험하다며

제 걱정 밀어놓고 내 걱정하고 있다

진청빛 닭의장풀의 가냘픈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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