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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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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Sep 19. 2023

적상산 천일폭포

꼬부랑꼬부랑 적상산 오르는 길

운전 요술 부리며 올라오라 한다

적상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와인동굴을  거쳐 다시 한참을 오르고 있는 길가에 천일폭포를 알리는 이름표가 있어 따라 들어가 보니 주차장이 있고 천일 폭포의 생성과정을 안내하고 있었다

하늘아래 하나뿐인 폭포라는 뜻이 담긴 천일폭포는 ㅡ

적상산 정상부근의 병풍바위에서 시작되는  물줄기가 이곳에서 쏟아져 내리면서 폭포가 되었다고ㅡ

폭포절벽의 기암절벽은 약 9천만 년 전의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화산재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화산재가 쌓이는 과정에서 화산재의 온도와 부피가 화산분출 당시보다 감소하면서 표면에 균열(절리) 이 형성되고 오랜 시간 풍화작용으로 폭이 넓어지는  절리에 따라 물이 흐르면서 천일폭포의 절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ㅡ

안내문을 읽어보고 천일폭포로 향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멋진 절리가 펼쳐진 바위가 보였는데 살펴보니 그 바위틈으로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가까이 갈 수 없도록 안전대가 설치되어 있어 그곳에서만 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높은 바위 위쪽에서부터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참으로 신비로웠다

우리가 꼬부랑길을 많이도 올라왔는데  폭포 뒤의 산과 저 높은 바위인데 저 물줄기는 도대체 어디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것일까

자연의 신비에 한참을 취했다가 천일폭포의 그 비경을 가져올 수 없기에 눈에만 담고는 그대로 그곳에 두고 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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