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불탱화 보물 제1267호적상산 정상을 향했다
적상산성과 안국사를 만나보기 위해ㅡ
오르다 보니 주차장이 있고 또 계속 오르는 길이 있었는데 주차장 앞 도로를 막아놓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요원에게 왜냐고 묻자 위로 올라가면 길이 좁고 또 공사를 하고 있어 그 차량과 마주치면 안 된다며
이곳으로부터 1.5km쯤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30분쯤 걸린다며ㅡ
어쩌겠는가 그 먼 길을 왔는데 걸어가서 만나야지ㅡ
오르막길을 1km쯤 걸었을 때 두 갈래 길이 나왔는데 한길은 쭉 비스듬히 또 다른 길은 질러가는데 거칠고 힘든 코스 같았다
우리는 질러가는 쪽을 택해서 가다 보니 가파른 고갯길에 성근돌이 계단을 이루고 있어 매우 힘들고 지쳤지만 그래도 가야 했다
오르다 보니 안국사 일주문에 도착했고 또 일주문 바로 옆으로 국가지정 149호인
적상산성이 있었다
이 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신라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거라 추정되며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을 피해 백성들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또 고려말 왜구의 침입 때에는 삼도안렴사가 병사들을 이끌고 진을 쳤던 고성으로 지형을 이용하여 사면이 깎은듯한 절벽 위에 만든 성으로 총길이는 89143m였고 군사요충지 였으며 동서남북으로 4개의 문이 있었지만 지금은 터만 남았다고 ㅡ
보이는 산성의 옛 모습과 현재 복원된 산성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옛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 높은 산 정상에 돌을 옮겨가며 산성을 쌓느라 얼마나 애쓰셨는지 느껴져 코끝이 찡 해왔다
산성 안쪽으로 안국사가 있었는데 안국사는 고려 충렬왕 3년 1227년 월인화상이 창건한 것이라고도 하고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국가의 앞날을 위해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고도 한다
또 광해 5년 사찰을 중수하고 그다음 해에 창건된 적상산 사고를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안국사는 큰 공사 중이어서 공사장 옆으로 들어가 보니 아담한 사찰이었다
성보박물관에는 촬영을 금하고 있었기에 입구를 촬영하고 나와 극락전으로 올라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보물인 탱화를 보았다
이 탱화는 보물 제1267호 라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불교의 탱화는 어느 곳에서 만나나 지극히 화려한 색채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시절 승려들의 의상이 이토록 붉었을까? 아님 붉은색이 극락 세상의 색이라는 걸까? 고개가 갸웃해진다
극락전을 한 바퀴 돌아보며 벽화를 감상하고는 종각을 돌아 시간을 체크하며
이번에는 편안한 길을 돌아 너무 늦지 않도록 부지런히 주차장을 향했다
다음 코스를 마저 찾아가기 위해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