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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여행
안개는 술래
by
한명화
Oct 5. 2023
10월의 날
달리는 고속도로
해님 다가오는 가을의 아침
안개는 대붓을 들더니
하얀 물감 푹 찍어
산 위에 가볍게 하얀 터치
하얀 호수도 멋지게 만들어 놓고
안개 머플러도 둘러주고
하얀 솜사탕도 만들었다
멋지다 칭찬하며 달리는데
이제는 숨바꼭질 술래놀이래
나무들도 숨기고
전봇대도 숨기고
어둠 빛내던 가로등도 숨기고
노란 은행잎도 같이 놀자며
안개 붓 길게 들어 쓱쓱쓱
깜짝 놀란 나무들
술래
쫓아올라
날 따라 터널 안으로 숨어 들어온다
꼭꼭 숨었다
술래가 못 찾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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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고속도로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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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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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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