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눈물

by 한명화


하늘바라기 자목련

보랏빛 꽃잎 하늘가 걸어두고
멋진 봄날 사랑고백에
봄 샘 바람 심술 났나 보다

걸어둔 꽃잎도
미소 짓던 꽃잎도

모진 바람 불어 떠나가라하네

이 꽃잎 아쉬워 어이 하나
슬픈 눈물 숨기고 미소 지으며
자주색 고운 잎

한잎 두잎

하늘하늘 떨어져 내린다
화단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서러운 눈물 뚝뚝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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