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Nov 14. 2023

DMZ 전시원

국립생태원 3

DMZ?

DMZ전시원?

국립생태원 안에 자리한 군사분계선

길가에 세워진 철조망을 보고 작은 다리를 건너가 보았다

철조망이 있고 그 끝으로 철조망 문이 있었는데 짝꿍은 자신이 근무했던 DMZ

똑같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시철문 한쪽문에는

비무장지대( DMZ) 공간구성이라고 쓰여 있어 숙연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철문 으로 들어가자 지뢰 구간도 있었고 노란 팻말에

                 군사분계선 

MILITARY DEMARCATION LINE

                      1953

라고 쓰여 있었고 그 앞으로는 여러 종류의 탄통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 끝지점에는 다시 철책선이 있었는데 한쪽에는 커다란 확성기 스피커가 다른 쪽에는 전망대 같은 것이 세워져 있었다

그곳을 돌아보며 정말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다며 철책선 안에는 이곳처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꿍은 우두커니 서서 수십 년 전 청년의 한 때 철책선을 넘나들며 36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했노라며 추억에 잠겨 이제는 은빛 머릿결이 되어 풋풋했던 청춘의 시간으로 잠시 돌아가 그 시절의 전우들도 생각이 나나보다

비무장지대의 공간구성이지만

왜 이런 비무장지대가 존재하고 있는지 전쟁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왜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그곳이 의미하는 바를 깨달을 수 있도록 많은

청소년들이 국립생태원 아쿠아리움도 좋겠지만 이곳에 와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DMZ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픈 우리의 현실을.

매거진의 이전글 벽련암의 가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